I Surrender - Rainbow
Rainbow의 1982년작인 《Difficult to Cure》에 수록된 'I Surrender'라는 곡이다. Since You Been Gone과 마찬가지로 작곡가가 Ritche Blackmore가 아닌 Russ Ballard인데, 싱글로 나와서 UK Chart 3위까지 올라 히트했다.
전작인 《Down to Earth》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Vocal인 Graham Bonnet이 탈퇴하자(정확히 말하자면 쫓겨났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Guitarlist이자 Leader인 Ritche Blackmore와의 불화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Ritche Blackmore는 새 Vocal로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Joe Lynn Turner를 맞이하여 이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Graham Bonnet을 Rainbow의 골수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특히나 당시 Rock vocal로선 이례적인 단발머리의 James Dean 이미지 때문에 처음부터 당황스러워했다고 하고, 이전 Vocal인 Ronnie James Dio의 성량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던 팬이 상당수였다고 한다. Graham Bonnet의 그 거칠고 가래 끓는 듯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Rainbow를 거쳐간 Vocal들이 모두 한 수준 하는 사람들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Graham Bonnet이 부른 Since You Been Gone의 Music Video는 이미 예전에 올려두었다. )
나는 위의 팬들과는 달리 Joe Lynn Turner를 좋아하지 않는데, 뭐랄까 목소리가 할배틱해서 싫다. 그나마 Rainbow 시절은 젊어서인지 덜하지만, 그 이후 그가 불렀던 노래들은 듣기가 싫을 정도다.
아무튼 Joe Lynn Turner는 Rainbow를 거쳤던 다른 Vocalist들과 마찬가지로 유명세를 얻게 되지만, 이후 가입하는 밴드마다 족족 망하게 한다고 하여 '조진 터너'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실제로 Rainbow도 Joe Lynn Turner의 가입 후 첫번째로 낸 이 앨범에서 너무 팝적이라는 이유로 골수팬들의 비판과 외면을 받기 시작하여, 두번째로 낸 앨범인 《Straight Between the Eyes》는 UK Chart 40위에 그치고 마는 등, 상업적으로도 실패하고 이후 《Bent Out of Shape》를 마지막으로 해체되고 만다. 물론 이는 Deep Purple의 재결성이 원인이었지만, 상업적 실패도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나마 Yngwie Malmsteen과 함께한 《Odyssey》는 꽤나 성공했지만, 역시나 Yngwie도 이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음 앨범인 《Eclipse》의 실패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참고로 이 앨범의 Vocal은 Goran Edman) 그래서 결국 Major Label과의 계약에 실패하고 일본의 Pony Canyon과 계약하여 후기 명반으로 꼽히는 《Seventh Sign》을 발표하지만 당시는 메탈 음악 전체가 몰락하던 때라 별다른 힘을 못쓰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잊혀지게 된다.
Joe Lynn Turner는 딥퍼플에도 가입하는 등 꽤나 활동을 했던 거 같지만, 구체적으로 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꽤 부진했던 것 같은데, 이후 90년대 후반쯤에 우리나라의 기타리스트인 이현석에게 같이 녹음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당시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일본의 음반사와 협의를 하던중, 괜찮은 바로크 기타리스트가 한국에 있다는 소개를 받고 제안을 해왔다고 하는데, 이현석이 거절했다고 한다. 이유는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서였다나. (개인적으로는 이현석이 거절할 처지가 못된다고 생각한다. 이현석은 예전에 '학창시절'이란 노래로 잠깐 TV에 얼굴을 비쳤던 가수로, 지금은 모르겠지만 김경호의 앨범에 참여한 적이 있다. 최근에도 박완규를 보컬로 한 발라드 곡을 발표한거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는 모르겠다)
저 기사를 어디서 봤는지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김경호의 앨범을 듣던 Burrn의 관계자가 이현석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여 음반사 관계자의 귀에 들어가 저렇게 되었다는 것 같기도 한데, 확실하게는 모르겠다.
아무튼 'I Surrender'는 Russ Ballard가 작곡한 노래답게 상당히 팝적인 노래다. 이후 At Vance라는 독일의 밴드가 다시 부른 것도 들어봤는데 원곡과 별차이 없이 그대로 불러서인지 괜찮았다.
I Surrender~
I Surrender~
I’m giving up the role of pretender~
Oh be tender, girl be tender~
Can’t you feel the love that I send you~
I surrender~~~~~
※동영상 계정에 대한 정보를 Iamzet님의 블로그에서 얻었다. 플래쉬로 변환되니 좋다.
posted by 랄라라 at 2/11/2006 11:44: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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